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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른 거래소 파산 시 원화 예치금 반환 절차, 코인 우선변제권 행사 방법 및 채권 신고 요령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예치금의 안전장치
2024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2026년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거래소가 파산하더라도 이용자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적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 법의 핵심은 거래소가 고객의 돈(원화 예치금)을 회사 통장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은행에 별도로 예치하거나 신탁하여 관리하도록 의무화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거래소가 방만 경영으로 파산하거나 해킹을 당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더라도 고객의 원화 예치금은 거래소의 고유 재산과 분리되어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으므로 압류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은행은 거래소의 파산 선고나 인가 취소 사유가 발생하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예치금을 지급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 즉 투자자는 거래소가 망하더라도 예치금 관리 기관인 해당 은행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원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가 확립된 것입니다. 이는 과거 투자자들이 거래소 채권단의 일원으로 묶여 몇 년씩 돈을 받지 못했던 불합리함을 개선한 혁신적인 조치입니다.





가상자산(코인)의 보관 의무와 우선변제권
현금인 원화 예치금과 달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은 은행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거래소가 직접 보관해야 하지만 여기에도 강화된 보호 규정이 적용되어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법령에 따라 거래소는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 중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Cold Wallet)'에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며 해킹이나 전산 장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나 준비금 적립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소가 파산했을 때 고객의 가상자산을 거래소의 빚잔치에 쓰지 못하도록 이용자에게 '우선변제권'을 부여했다는 점입니다. 거래소는 고객의 가상자산을 임의로 유용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으며 파산 시 일반 채권자보다 이용자가 먼저 자산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됩니다. 다만 원화와 달리 코인은 돌려받는 시점의 시세 변동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지갑을 복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아예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는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DAXA 회원사)를 이용 중이라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음을 인지하면 됩니다.
파산 선고 시 채권 신고 및 반환 절차의 실무
만약 실제로 이용 중인 거래소가 파산 선고를 받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법원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채권 신고'를 진행하는 것이 자산을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파산 관재인이 선임되면 채권자들에게 신고 기간과 방법을 공지하게 되는데 이때 투자자는 자신이 해당 거래소에 얼마의 원화와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는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평소에 거래 내역서나 자산 잔고 화면을 캡처해 두거나 엑셀 파일로 내려받아 두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거래소 접속이 차단되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증빙 자료를 확보하고 법원이 지정한 양식에 맞춰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만약 신고 기간을 놓치면 배당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우편물이나 문자 메시지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거래소들이 영업 종료 시 최소 3개월 이상의 충분한 출금 지원 기간을 두도록 권고받고 있으므로 파산이 아닌 서비스 종료의 경우에는 해당 기간 내에 개인 지갑이나 타 거래소로 자산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해외 거래소 파산 리스크와 대응의 한계
국내 거래소는 강력한 보호법의 적용을 받지만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다가 파산하는 경우에는 국내법의 보호를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FTX 파산 사태에서 보았듯이 해외 거래소가 파산하면 해당 국가의 파산법(예: 미국 챕터 11)을 따르게 되며, 한국 투자자는 외국인 채권자로서 복잡한 국제 소송 절차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언어 장벽과 법률 비용 문제로 인해 개인이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며 설령 돌려받는다 하더라도 수년의 시간이 걸리거나 원금의 극히 일부만 회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해외 거래소를 이용할 때는 파산 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선물 거래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자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PoR)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자금을 인출하는 기민함이 필요합니다.
최선의 방어책, 셀프 커스터디(개인 지갑)의 생활화
거래소 파산 리스크로부터 내 자산을 100% 완벽하게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거래소를 믿지 않고 내가 직접 자산을 보관하는 '셀프 커스터디'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거래소는 자산을 사고파는 장소일 뿐 은행과 같은 보관소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장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반드시 렛저(Ledger)나 트레저(Trezor)와 같은 하드웨어 월렛(콜드월렛)으로 옮겨두어야 합니다. 개인 지갑에 보관된 코인은 거래소가 파산하든 서버가 폭발하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살아있는 한 안전하게 존재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내 프라이빗 키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개인 지갑의 사용성이 대폭 개선되어 거래소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단타 매매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파산 공포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명한 해결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