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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카부터 로스팅까지, 커피 맛의 모든 것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꼭 전문가일 필요는 없죠.
    하지만 ‘왜 이 커피는 산미가 있고, 저 커피는 고소하지?’
    ‘왜 똑같이 블랙인데 맛이 다르지?’ 하는 궁금증은 한 번쯤 가져봤을 거예요.

     

    커피 초보도 이해할 수 있는 원두의 종류와 맛 차이를 품종, 산지, 로스팅으로 나눠 설명해드릴게요.
    이해하고 나면 원두 선택이 더 즐거워질 거예요.

     

    원두의 종류와 맛 차이 쉽게 이해하기
    원두의 종류와 맛 차이 쉽게 이해하기

     

    1. 원두 품종 비교 – 아라비카 vs 로부스타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커피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두 종류로 나뉩니다.

     

    ☕ 아라비카 (Arabica)

     

    1. 특징:

    • 해발 600~2,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
    • 기온, 습도, 토양 조건에 민감

     

    2. 맛:

    • 산미가 있고, 향이 섬세함
    • 과일, 꽃, 초콜릿 같은 다양한 향미

     

    3. 가격:

    • 로부스타보다 비쌈 (재배가 까다롭고 생산량이 적음)
    • 대표 생산국: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과테말라 등

     

    4. 예시 맛 표현:

    • “라즈베리의 산미와 은은한 꽃향”
    • “깔끔한 산뜻함과 부드러운 단맛”

     

    ☕ 로부스타 (Robusta)

     

    1. 특징:

    • 해발 200~800m 저지대에서 재배
    •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음

     

    2. 맛:

    • 쓴맛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함
    • 초콜릿, 견과류, 흙냄새 계열의 향

     

    3. 카페인:

    • 아라비카보다 2배 이상 높음

     

    4. 가격:

    • 상대적으로 저렴

     

    5. 대표 생산국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브라질 일부 지역

     

    6. 예시 맛 표현:

    • “강렬한 바디감과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
    • “진하고 카페인 충전용 블랙”

    📝 팁

    에스프레소 블렌드에는 로부스타를 섞는 경우가 많아요.
    더 진한 크레마와 카페인을 원할 때는 로부스타가 한몫하죠!

     

     

     

    2. 산지에 따른 향미 차이 – 커피의 고향을 맛보다

     

    커피는 “땅의 맛”을 담고 있어요.
    같은 품종이라도 어디서 자랐는지에 따라 향과 맛이 완전히 달라지죠.
    대표적인 산지별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 아프리카 계열

     

    대표 국가 :

    • 에티오피아
    • 케냐
    • 탄자니아

    맛 특징:

    • 과일향이 강하고, 산미가 도드라짐
    • 꽃향, 베리류, 와인 같은 풍미
    • 추천 대상: 상큼한 커피 좋아하는 분, 드립 커피 즐기는 분

     

    🌎 중남미 계열

     

    대표 국가:

    • 콜롬비아
    • 과테말라
    • 브라질

    맛 특징:

    • 균형 잡힌 맛, 고소함 + 산미 조화
    • 초콜릿, 견과류, 캐러멜 향

    추천 대상:

    • 부드럽고 균형 잡힌 커피 선호하는 분

     

    🌏 아시아 계열

     

    대표 국가: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인도

    맛 특징:

    • 흙내음, 스파이시함, 바디감 강조
    • 허브, 나무, 타바코 느낌도

    추천 대상:

    • 진하고 묵직한 커피 좋아하는 분
    • 스프레소나 라떼용으로 선호

    📝 팁

    커핑 노트를 읽을 때 ‘베리’, ‘스파이스’, ‘너티’ 같은 단어를 보면 그 커피의 출신 지역이 어디인지 유추할 수 있어요!

     

     

     

    3. 로스팅 정도에 따른 향미 변화 – 맛의 밸런스를 결정하다

     

    커피는 생두 상태에서는 아무 맛도 없어요.

    로스팅(볶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아는 ‘커피의 향과 맛’이 탄생하죠.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는 완전히 다른 음료가 됩니다.

     

    🔥 라이트 로스트 (약배전)

    • 특징: 밝은 갈색, 단맛보다 산미 강조
    • 맛: 과일, 허브, 꽃 향미
    • 어울림: 드립 커피, 산뜻한 스타일 선호할 때
    • 주의점: 과하게 산미만 강조되면 “신 커피”라는 오해 받기 쉬움

     

    🔥 미디엄 로스트 (중배전)

    • 특징: 균형 잡힌 로스팅
    • 맛: 산미와 단맛, 고소함의 밸런스
    • 어울림: 대부분의 취향, 라떼에도 어울림
    • 팁: 향과 맛의 조화가 뛰어난 가장 대중적인 로스팅

     

    🔥 다크 로스트 (강배전)

    • 특징: 진한 갈색~거의 검정, 기름기 있음
    • 맛: 쓴맛, 스모키함, 초콜릿 향 강조
    • 어울림: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
    • 주의점: 원두 고유의 향은 약해지고 로스팅 향이 강함

     

    📝 팁

    신맛이 싫은 사람은 다크 로스트나 브라질/인도네시아산 원두 추천!

    향긋한 커피 좋아한다면 라이트~미디엄 로스트 + 에티오피아산 원두가 딱이야.

     

    원두의 종류와 맛 차이 쉽게 이해하기
    원두의 종류와 맛 차이 쉽게 이해하기

     

    내 입맛을 찾는 커피 여행의 시작

     

    커피는 정말 매력적인 음료예요.
    품종, 산지, 로스팅이라는 단 세 가지 요소만으로도 무한한 조합과 맛이 탄생하니까요.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원두 취향을 찾아가 보세요.
    드립도 좋고, 머신도 좋고, 심지어 콜드브루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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